민주 선대위원장단 "총사퇴", 文 "그럴 사안이…"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2.11.16 14:03

(상보)일단 사의 반려 "安 발언 진의 파악해 달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측 공동선거대책위원장들이 16일 단일화 협상 중단 사태와 관련, 총사퇴하기로 했으나 문 후보가 이를 반려했다.

문 후보 선대위의 우상호 공보단장에 따르면 선대위원장들은 이날 오후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문 후보와 함께 회의를 갖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 "최근 단일화협상이 중단된 것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겠다는 사의를 후보에게 표명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 후보는 "그럴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를 일단 반려했다. 문 후보는 이어 안철수 후보가 당 혁신실천 등을 요구한 데 대해선 "그 진의를 좀 더 파악해 달라"고 말하고 오후 일정 때문에 자리를 떠났다.


공동선대위원장들은 오후 2시 현재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계속 회의를 진행 중이다.

앞서 단일화 협상 중단과 관련, 안 후보측은 '가시적 조치'를 요구해 왔고 일각에선 문 후보 측 선대위원장들이 일괄 사퇴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진성준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대위원장단 사퇴에 대해 "할 수 있다"며 "심도 있게 논의된 것은 아니지만 선대위원장들의 각오와 의지가 그렇다는 뜻"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면목 없다" 방송 은퇴 언급…'이혼' 유영재가 남긴 상처
  2. 2 "이선균 수갑" 예언 후 사망한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또 맞췄다
  3. 3 1년에 새끼 460마리 낳는 '침입자'…독도 헤엄쳐와 득시글
  4. 4 [단독] 19조 '리튬 노다지' 찾았다…한국, 카자흐 채굴 우선권 유력
  5. 5 속 보이는 얄팍한 계산…김호중, 뺑소니 열흘만에 '음주운전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