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50대 여성이 목장을 덮친 늑대를 도끼로 물리쳐 화제다.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공화국에 사는 아이샷 막수도바(56)가 지난 주 자신의 여동생 집 마당에 서 있다가 늑대의 공격을 받았다.
늑대에게 팔과 다리를 물려 땅에 쓰러진 막수도바는 주변을 둘러보다 도끼를 발견하고 한쪽 팔로 도끼를 들어 늑대의 머리를 내리쳤다. 몇 차례 휘두른 도끼에 늑대는 즉사했고 그녀는 물렸던 한 쪽 팔을 빼낼 수 있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막수도바는 현지에서 영웅으로 떠올랐으며 마을에는 도끼 사용법을 연습하기 시작한 사람도 생겼다. 막수도바는 사고 후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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