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북핵, 어떤 이유로도 용납 안된다"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2.11.14 11:28

安 "군이 자부심 가져야 안보도 튼튼"···군 복무 기간 축소는 단계적으로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진심캠프에서 국방정책에 대한 목표와 정책약속을 발표하기에 앞서 이한호 전 공군참모총장 등 국방안보 자문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스1제공, 송원영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는 14일 북한의 핵무기 보유와 관련,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공평동 선거사무실에서 이한호 국방안보포럼 공동대표와 함께 국방안보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은 핵을 포기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를 포함한 어떤 군사적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튼튼한 대비태세를 갖추자"며 "북한이 6자 회담에 조속히 복귀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북의 어떠한 군사도발도 용납해선 안 된다"며 "철저한 대비태세로 국민이 안전한 나라,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얼마 전 공군작선사령부와 해병2사단 전방을 다녀왔다. 참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헌신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특히,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해병대 지원자가 많아졌다고 들었다. 군이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해 질 때 튼튼한 안보도 강화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정책 발표를 통해 △강력한 국방안보태세 유지 △스마트 강군 건설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의 군대 육성 이라는 3대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안 후보 캠프의 이날 국방안보 정책 발표에는 군 복무기간 논의는 다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한호 대표는 "군 복무 기간에 대해 검토 했다. 물론 가능하면 젊은이들이 빨리 사회에 복귀해서 적응하는 게 좋지만 전제돼야 하는 것이 있다"며 "장기 복무자를 늘리고 저출산 사회에서 우리 병력을 얼마나 유지하는 것이 적합한지에 대한 결과가 있어야 복무 기간 얘기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무조건 군 복무 기간을 길게 유지하자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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