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실무팀, 1차 회의서 4대 의제 설정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2.11.08 16:21

文·安의 가치와 철학 담아낸 의제 설정···2차 회의, 9일 오전10시 재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 새정치 공동선언 실무팀이 공동선언문 문안 작성을 위한 첫 회동을 갖은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문 후보 측 정해구 팀장(오른쪽)과 안 후보 측 김성식 팀장이 나란히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제공, 한재호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새정치공동선언 실무팀이 8일 1차 회의를 통해 선언문 작성을 위한 4가지 의제 설정에 합의했다.

양 측 실무팀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서울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첫 번째 실무팀 회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양측 실무팀은 △새정치의 필요성과 방향 △정치개혁과 정당개혁의 과제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의 방향 △새정치 실천을 위한 약속 등 선언문 작성을 위한 의제를 설정을 도출했다.

아울러 양 측 실무팀은 이날 네 가지 의제 중 첫 번째 의제인 △새정치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해 의견 접근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우선 기성정치의 무능과 과도한 갈등을 넘어 협력과 상생의 정치를 지향하는 한편, 정치권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민의를 올바로 대변해 민생을 책임지는 삶의 정치를 지향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민주권 시대를 맞아 대의민주주의에 직접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소통의 정치, 참여의 정치를 지향하는 방향까지도 동의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회의 시작 전 문 후보 측 실무팀 정해구 간사는 인사말을 통해 '빠른 선언문 채택'을, 안 후보 측 실무팀 김성식 간사는 인사말에서 '충실한 내용'을 강조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양측이 두 후보 간 단독 회동에서 논의된 가치와 철학의 공유 내용을 의제에 담아내고 첫 번째 의제에 대한 의견에 접근함에 따라 새정치공동선언문 작성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양 측 실무팀은 새정치공동선언 준비를 위한 2체 회의를 오는 9일 오전 10시에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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