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목포-제주 해저터널은 신공항 사업 이후에"

머니투데이 제주=박광범 기자 | 2012.11.08 15:28

"제주공항 포화상태...신공항 건설이든 기존공항 확장해야"

ⓒ뉴스1제공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8일 "포화상태에 이른 제주공항을 신공항 건설이나 기존공항 확장을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 조천읍 4·3 너븐숭이기념관을 찾아 위령비에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주도는 금년 1000만 관광객의 시대를 넘어서 포화상태다. 신공항이든 기존공항 확장이든 제주도민들과 제주도가 의견을 모아주시는 대로 따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도 신공항 건설을 공약한 바 있었는데 지금 이행하지 않았다"며 "그 부분(신공항 건설 혹은 기존공항 확장)은 굳건한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목포-제주 간 해저터널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공항만으로는 교통수요를 다 감당할 수 없을 때가 되면 검토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신공항과 공항확장이 우선이고 해저터널 건설은 그 사업이 확정되고 난 이후 검토될 과제"라고 말했다.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지정으로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지원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강원도가 평화특별자치도로 지정된다 해도 제주특별자치도에는 조금도 손해가 되고 훼손되는 것이 아니"라며 "제주는 대한민국의 분권자치국가를 이끄는 자랑스러운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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