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아침도시락, 본죽 통했다..매출 79% 상승..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11.08 18:33
올해도 시험 당일 죽을 찾는 수험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 대표 웰빙 죽 전문점 '본죽'에서 전국 매장의 수능 전날과 당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평일 대비 79% 이상 상승하며 수능특수를 누린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죽 판매량은 약 13만 그릇으로 이번 수능을 치르는 전국 66만 8천여명의 수험생 가운데 약 19%가 본죽을 먹고 시험을 본 셈이다.

특히 본죽의 전국 356개 매장에서 실시한 죽 도시락 사전 예약제의 경우, 전화주문을 포함한 사전 예약된 도시락의 수가 1만여 그릇에 달하며 수능 전체 판매량의 약 7%를 차지했다.

실제로 수능 당일 아침에 보온병을 든 학부모, 수험생들이 본죽 매장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곳도 있었다. 수능 전날 가장 많이 판매된 죽은 전복죽, 불낙죽 순으로 각각 2만 9천 그릇, 8천 그릇으로 집계됐다.


본죽의 지난 2년간 주요 지역 매출 통계에 따르면, 서울이 평균 130%, 인천광역시가 199%, 경기도가 175%, 충청도가 128%, 전라도가 130%로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매출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고, 특히 인천 지역은 수능 전날과 당일 매출이 평일의 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죽 홍보마케팅팀 이진영 팀장은 “소화가 편하고 위에 부담이 없는 죽 메뉴의 특성상 시험 긴장감 및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는 전날과 당일에 죽을 찾는 수헙생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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