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은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2012 GS샵 윈터 컬렉션'을 열고 방송에서 판매할 겨울 패션상품을 소재로 한 사진전과 설치미술 전시회, 단편영화, 패션쇼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홈쇼핑 업체가 판매중인 패션 브랜드 제품을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한 것은 업계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GS샵은 이미 지난 9월 패션리더 홈쇼핑으로의 변화에 시동을 걸었다. 이탈리아 패션브랜드 '질리오띠'와 독일 패션브랜드 '라우렐', 영국 핸드백 브랜드 '빌리백' 등 해외 인기 브랜드와 줄줄이 판매 계약을 맺은 것. 강동준 디자이너와 협업한 국내 최초 울 전문 브랜드 '쏘울', 이석태 디자이너와 협업한 가죽재킷 브랜드 '칼이석태X로보' 등 디자이너 제품도 선보였다.
오는 13일에는 국내 최정상급 디자이너인 손정완씨와 손잡고 '에스제이 와니'를 론칭한다. 이날 'GS샵 윈터 컬렉션' 패션쇼에서는 앞으로 방송에서 판매할 '에스제이 와니' 제품 5개를 포함해 손정완 디자이너의 뉴욕컬렉션 작품 40여개 아이템도 선보였다.
패션(의류.속옷.잡화) 제품의 방송 편성 비중도 한층 높아졌다. GS샵 관계자는 "패션 관련 방송 비중은 지난 2010년 18%에서 올해 23%로 5%포인트 높아졌다"며 "앞으로 수준 높은 패션 브랜드 영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장광효, 정욱준 씨를 비롯해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씨, 영화배우 류승룡씨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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