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기질 '최고'‥미세농도 17년만에 최저치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2.11.08 11:15

서울시 측정치 발표

서울시내 미세먼지 농도가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서울시는 올 들어 10월까지 확인된 시내 미세먼지 농도가 ㎥당 평균 41마이크로그램(41㎍/㎥)으로 공기질 측정을 시작한 지난 1995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대기환경보전법이 정한 환경기준은 연평균 50㎍/㎥다.

시내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995년 78㎍/㎥, 2001년 71㎍/㎥, 2008년 55㎍/㎥, 2010년 49㎍/㎥, 지난해 47㎍/㎥ 등으로 꾸준히 낮아져왔다. 올해는 10일 중 7일 이상의 가시거리가 20㎞ 내였다. 도봉산과 수락산 등 서울 외곽산들을 육안으로 뚜렷하게 볼 수 있는 수준이다.


임옥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이 외부로부터 오염물질 유입에 취약한 분지형 지역이지만 그 동안 압축천연가스(CNG) 차량 보급, 경유자동차 저공해화, 도로 물청소 등 저공해화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감소시켜 공기질을 개선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과 경기도 등 수도권은 물론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주요 도시들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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