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최고의 순간은 아직 안왔다"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12.11.07 18:24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The best is yet to come)"

미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시카고 맥코믹플레이스 컨벤션센터에서 행한 당선 연설에서 "완전한 미국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될 것이다"며 행사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에게 당선 소감을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오바마를 응원했건 롬니를 응원했건 중요한 것은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냈다는 것"이라고 전하며 "훌륭하게 싸워준 롬니와 러닝메이트 폴 라이언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면서 "롬니와 마주 앉아 이 나라를 진전시키기 위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 바이든 부통령에 대해서는 "한 사람이 바랄 수 있는 최고의 부통령"이라며 추켜세우는가 하면 "20년 전 나와 결혼하기로 허락해준 미셸이 없었다면 오늘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며 영부인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행사장에 함께 온 두 딸들에게는 "강아지는 한 마리면 충분하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오바마는 지지자들을 향해 "오늘 여러분들은 정치(politics)가 아닌 행동(action)을 위해 투표했다. 내가 아닌 여러분의 일자리에 주력해달라고 나를 뽑았다"며 "앞으로 수주 또는 수개월 내에 양 정당의 지도자들과 만나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일부 전문가들의 생각처럼 부정적이지도 분열되어 있지도 않다"며 "공화당·민주당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주가 협력하겠다. 우리는 지금도, 앞으로도 미합중국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도움과 신의 은총으로 우리의 여정을 계속해 나가자. 전세계에 왜 미국이 지구상 가장 강한 나라인지를 계속해서 보여주자"며 연설을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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