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 쫀득… 보는 맛, 먹는 맛

이보라 다이어리알 기자 | 2012.11.16 10:53

[머니위크]다이어리알 추천 맛집/ 여의도 ‘꼬또’

이탈리언 레스토랑 전문업체인 SG다인힐에서 신규 브랜드 ‘꼬또’(COTTO)를 론칭했다. ‘요리하다’라는 의미의 이번 매장은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라 불리는 IFC몰 내에 터를 잡았다.

쇼핑몰 지하 3층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각양각색의 재료들이 즐비하다. 커다란 통 치즈나 파스타 등 모두 실제로 사용하는 것들로 열린 주방의 생동감을 더했다.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피자의 도우를 반죽하고 구워내는 일련의 과정들을 생생히 볼 수 있다.

ⓒ 사진_류승희 기자


이곳의 피자는 도우 크러스트에 초점을 둬 겉면은 바삭하지만 씹어보면 쫀득한 맛이 살아있는 찰 도우다. 때문에 도우만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항시 꿀을 따로 내주기도 한다.

10여가지 종류의 다양한 피자 중에서도 피자꼬또는 이곳의 대표 메뉴다. 홈메이드 소시지와 미트볼, 살라미, 페퍼로니 등이 고루 올라가 다소 묵직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가볍고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프로슈토와 루꼴라가 올라간 피자나 꿀, 호두, 토핑도 괜찮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주목할 것은 미트볼, 소시지, 이탈리아식 베이컨 판체타, 돼지 볼살로 만든 구안치알레. 생선 알을 건조시킨 보타르가를 비롯한 재료들 모두 자체적으로 만들어 사용한다는 것이 이곳의 강점이다. 보통 수개월의 가공기간을 거쳐서 만들어지는데 피자는 물론이고 파스타 등 전체 요리에서 맛볼 수 있다.

파스타는 2인 이상의 고객이 나눠먹을 수 있도록 했다. 돼지고기나 립아이, 꽃등심 등도 준비돼 있다. 주류와 와인 역시 가격대가 부담 없고 합리적이다. 특히 와인은 한 병을 소화하기엔 버거운 고객들을 배려해 카라페(carafe)라는 유리병에 225ml, 450ml로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꼬또의 또 다른 매력은 쇼핑몰 내에 입점한 덕에 출입의 경계를 허물고 포장 판매도 함께 하고 있다는 점. 종류별로 마련된 피자는 조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그 크기도 전체의 4분의 1로 제법 넉넉하다. 매장에선 캔이나 병 음료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언제든 식사를 마치고 가져갈 수 있다.


105석에 달하는 규모임에도 좌석마다 분리된 공간으로 주변에 방해 받지 않고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또 매장 끝 쪽에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돼 있어 각종 모임이나 중요한 식사 자리로도 손색이 없다.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모임장소를 물색하는 이들이라면 눈 여겨 볼만하다.


사진_류승희 기자

위치 여의도역에서 문화방송 앞 네거리 방향으로 직진하다 좌회전해 IFC몰 지하 3층
메뉴 피자꼬또 2만1000원, 바질페퍼소스 통꽃게 베르미첼리 2만원, 로스팅 크리스피 포크&시나몬 사과구이 2만6000원
영업시간 11:30~22:00 (Break time 15:00~17:00)
전화 02-6137-5260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5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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