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마감]오바마 당선 유력..관련 수혜주 '들썩'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우경희 기자 | 2012.11.07 15:08

IT·헬스케어·대체에너지주 강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국내증시에선 관련 수혜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7일 병원 기자재 관련업체인 인피니트헬스케어뷰웍스는 전일 대비 각각 1.34% 상승한 9800원, 6.98% 오른 1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솔본도 1.43% 올랐다.

이들 종목은 오바마 대통령이 건강보험 의무가입을 골자로 한 이른바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데 따라 조명을 받았다.

또 다른 공약 수혜주로 꼽히는 셰일가스 관련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전일 대비 3.84% 오른 8만3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에이치아이도 3.55% 오른 2만6250원을 기록했다.

앞서 오바마 미 대통령은 재임 성공 시 오는 2035년까지 미국 전역 전기 사용량의 80%를 클린에너지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로 IT와 대체에너지, 헬스케어 관련주 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체 에너지 가운데서도 부각된 셰일가스 관련주들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 대선에 따른 섹터별 대응을 위해서는 각 후보의 스폰서 기업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며 "실제로 1985년 이후 각 당의 집권기 동안 스폰서 업종 주가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IT·헬스케어·신재생에너지 기업이, 공화당은 정유·군수 기업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오바마 수혜주로 한국가스공사, CJ, SK케미칼, LG하우시스, 바이로메드, 삼천리, 모토닉, 더존비즈온, 유니슨, 슈프리마, 진성티이씨, 예림당, 경동나비엔, 인포뱅크, 우리산업을 꼽았다.

한편 미 현지 언론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6일 자정 현재 오바마 대통령이 281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재선이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인단은 모두 538명으로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면 당선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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