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야권 단일화에 "유권자는 소가 아니다"

뉴스1 제공  | 2012.11.07 10:40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6일 박근혜 대선 후보의 '여성 대통령론'을 비판하며 '생식기'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된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의 사과와 퇴직을 촉구하기 위해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대학본부에 도착하고 있다. 황 교수는 지난달 31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새누리당의 여성대통령론을 비판하던 중 사회자가 "(박 후보가)그래도 여성성을 갖고 있죠?"라고 하자, "생식기의 문제지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한 것은(아니지 않냐)"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2012.11.06/뉴스1 News1 오대일 기자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은 7일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 "유권자는 소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 "야권후보들이 표몰이인지 소몰이인지(를 하고 있다). 양몰이도 아니고 이런 점은 정말 분노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야권단일화가) 지금은 떡이지만 나중에는 독이될 것"이라며 "젊은이들을 이념분쟁에 끌고가는 야권과 달리 박근혜 후보는 공약을 더 잘 만들어 젊은이와 미래를 어떻게 이끌 것이냐에 대한 진정성과 실천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고), 경제를 살리면서 복지를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자유무역으로 벽이 없는 나라에 사는데 이념투쟁은 정말 소모적인 일"이라며 야권 단일화를 이념투쟁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한국 땅은 이념투쟁에 사람들이 끌려가는 것 같다.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면서 "옛날 당파싸움과 보수와 진보의 싸움으로 불행을 겪었다. 역사는 반복되기에 조심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후보의 '여성대통령론'을 비판하던 중 '생식기'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된 황상민 교수가 재직 중인 연세대를 항의 방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선대위원장으로 간 게 아니고 한 여성과 (연세대) 동문으로서 간 것"이라며 "모교의 반 이상이 여학생이고, 많은 여성 리더를 배출한 모교에서 이런 수준의 교수가 무엇을 가르치겠는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징계위원회 회부해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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