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집권 기간 동안 백만장자 110만명 증가"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2.11.06 10:30

웰스인사이트 "2011년 말 현재 510만명..2016년까지 600만명 넘어설 듯"

부자 증세 정책을 강조해 온 버락 오바마 대통령 집권 기간 동안 미국의 백만장자들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런던 소재 리서치 회사인 웰스인사이트가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9년~2011년 동안 미국의 백만장자들이 약 110만 명 늘어났다고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CNBC는 보도했다. 백만장자 수는 2008년 말 400만 명에서 2011년 말 510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백만장자는 주택을 제외하고도 100만 달러(약 11억원) 이상의 순자산을 갖고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웰스인사인트의 앤드류 아모일스 애널리스트는 "오바마가 백만장자들에게 일정 기간 동안 긍정적인 결과를 안겨준 것은 사실"이라며 "오바마는 분명히 백만장자들에게 해가 되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정완화와 금융권의 구제금융 조치가 백만장자들이 소유하고 있는 자산의 막대한 비중을 맡고 있는 금융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치들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장이 회복되는 데에도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주식시장이 계속 강세장을 펼칠 경우 백만장자의 숫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웰스인사이트는 "상당수의 백만장자들이 오는 2016년까지 60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이래 3000만 달러 이상을 보유한 자산가들은 코네티컷주에서 26%를, 켄사스주에서 20%를, 미시간주에서 12%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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