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주가 37년 만에 최저치

머니투데이 최은혜 기자 | 2012.11.05 16:48
일본 파나소닉이 지난주 38년 만에 최대 낙폭을 보인 데 이어 3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주가가 37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5일 도쿄 증시에서 파나소닉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6% 하락한 388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975년 2월 이후로 가장 낮은 것이다. 올해 들어 파나소닉은 41% 급락했다.

파나소닉은 지난 1일 올해 연간 실적에 대해 7650억엔(약 10조4300억원)의 대규모 적자가 예상된다고 전망하면서 주가가 무려 19.46% 주저앉았다. 지난해 7721억엔 적자에 이어 2년 연속 적자 행진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식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파나소닉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날 또 다른 일본 전자업체 샤프는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샤프는 올 상반기에만 3875억엔의 손실을 입었으며 올해 적자 예상치를 종전의 2500억엔에서 4500억엔으로 두 배 가까이 높였더.

앞서 소니 역시 6~9월에 155억엔의 손실을 내면서 7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한때 일본의 간판 기업이던 전자업체들이 잇따라 최악의 실적을 내놓는 가운데 도쿄 증시도 이날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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