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쥬얼 슈즈부터 킬힐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여성화를 한곳에서..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11.07 10:33

여성화 전문몰 ‘위프키’

“판매 전 직접 모든 제품을 신어보고 불편함 등의 문제점이 발견되면 아무리 예쁜 디자인이라 해도 판매하지 않아요.”

여성화 전문몰 ‘위프키(www.wifky.com)’의 최인실 대표는 직접 쇼핑몰에서 모델로 활동하며 판매 전 모든 제품을 직접 신어보고 있다. 이때 착용감과 디자인을 살펴본 뒤 판매를 결정하는 덕분에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창업 전 패션 브랜드의 디자이너로 활동한 최대표는 이때 쌓은 지식과 경험을 쇼핑몰 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패션 트렌드 파악이나 제품을 고르는 과정은 물론이고, 특히 고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 대표는 “단순히 제품만 판매한다기 보다 신발을 관리하는 법, 편하고 예쁘게 착용하는 법 등 고객들과 꾸준히 대화를 하고 있다”며 “또 제품마다 어울릴만한 의상에 대해 조언하고 있는데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쌓아온 지식과 눈썰미 등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착화팁’ 코너에서는 최대표뿐만 아니라 발 크기가 각기 다른 위프키의 직원들이 모두 신어보고 사이즈 별로 착용 느낌을 설명하고 있다. 이는 신발을 신었을 때 최소한의 불편함도 없어야 한다는 최대표의 원칙에서 시작된 것이다.

같은 발이라도 발의 모양에 따라 착용했을 때의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발볼이 날씬한 235mm 사이즈’ 혹은 ‘발볼이 보통인 240mm 사이즈’ 등으로 최대한 자세하게 직원들의 발 모양을 표현한 뒤 정보를 제공 하고 있다.

위프키의 또 다른 강점은 매일 8~10개의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굽 높이가10cm 이상인 킬힐부터 운동화처럼 편안한 스니커즈, 굽이 없는 플랫슈즈나 로퍼 등 다양한 종류와 디자인의 상품을 볼 수 있다.


최 대표는 “과거에는 한 시즌에 기본적인 디자인의 구두 한 두 켤레만 갖고 있는 고객들이 많았다”며 “하지만 점차 구두도 하나의 액세서리와 같이 인식되면서 시즌이나 유행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져 제품을 다양화 했다”고 말했다.

20대부터 4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위프키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이유다. 20대의 고객들은 킬힐과 같이 편안함보다는 디자인을 강조해 구매하고, 30대 이상의 고객들은 디자인보다는 편안함을 추구하는 등 각기 다른 요소를 구매 선택에 포인트로 잡고 있기 때문이다.

꾸준히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쇼핑몰 내부를 변화시켜 더 나은 쇼핑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작년부터는 가방을 포함해 신발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액세서리 제품도 선보였고, 올해는 빅사이즈 카테고리도 만들었다.

최 대표는 “신발을 구매할 때 어울리는 레깅스나 액세서리를 추천해달라는 질문이 많았고, 큰 발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구매하기 힘들다는 요청이 많아 제품과 카테고리를 늘려왔다”며 “더불어 제품별이 아닌 구두 굽 높이에 따라 상품을 살펴볼 수 있게 하는 등 꾸준한 변화를 통해 쇼핑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향후 위프키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개설한 모바일 쇼핑몰도 활성화 시켜 고객들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체적으로 구두를 제작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더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지금 난리났다" 울면서 신고한 편의점 직원…그곳으로 못 돌아갔다
  2. 2 "허웅, 애 낳자고 해서 짜증나"…전 여친 새로운 녹취록 나왔다
  3. 3 허웅 "두 번째 임신, 내 아이 맞나 의심됐다"…직접 나서 눈물의 해명
  4. 4 "젊은 의사들 월급 많다" 직격한 의대 교수…해외 의사 수입 제안도
  5. 5 아파트 화단에 웬 검정 비닐봉지…열었더니 '5000만원 현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