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과 후보단일화를 통한 정권교체를 원하는 교수모임'은 5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국 서울대 교수, 조성대 한신대 교수,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한상희 건국대 교수 등 4명은 전국 258명 교수들이 이름을 올린 교수선언문을 통해 △11월 초까지 두 후보가 단일화를 위해 만날 것 △공동정책기구 결성 △공동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했다.
교수모임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은 이명박 정권의 패정이 연장되고 40년 전 한국 민주주의를 압살했던 유신 망령이 되살아나는 것"이라며 "문재인·안철수 후보가 단일화와 공동정부 운영에 합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두 후보가 연대하고 협력하지 않으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두 후보는 서로를 외면하고 자기 길을 고집해 국민을 배반하는 선택을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두 후보의 단일화를 위해 민주당이 먼저 안철수 후보가 제안한 정치쇄신안을 받아 들이는 등 가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11월 초가 지나기 전까지 두 후보가 만나 단일화와 공동정책을 상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단일화를 위해 정치개혁 과정에 개입하고 유권자연대 운동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오는 6일 낮 12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단일화 촉구 1인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교수모임은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단일화를 촉구하는 정치콘서트 형식의 길거리 강연도 10회 가량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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