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번트 실패 아쉬워..." '총력전' 선언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우종 기자 | 2012.10.31 22:05
9회초 2사 3루에서 SK 박진만이 삼진을 당하자 이만수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제공=OSEN

SK가 다시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SK 와이번즈가 31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2 팔도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몰린 SK는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한국시리즈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삼성에 주지 않을 점수 2점을 줬다. 4,7회 두 번의 번트 실패와 9회 무사 3루에서 점수를 뽑지 못한 것이 굉장히 아까웠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날 호투를 펼친 선발 윤희상에 대해서는 "윤희상은 생각대로 잘 던져줬다.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평범한 볼에 실책을 범하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이야기했다.


7회 무사 1,2루 김강민의 타석 상황에 대해서는 "1볼 다음에 버스터 앤드 런 작전이었는데 실패했다. 두 번째는 번트 사인이었는데 김강민이 수비가 압박하는 것을 알고 본인이 착각해 강공으로 갔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9회초 최정의 3루타 이후 스퀴즈 번트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내야수들이 전진 수비를 펼쳤다. 또 오승환의 빠른 공은 스퀴즈에 위험하다"며 "좀 강하게만 굴려도 빠질 확률이 많았는데 오승환의 공이 너무 빨랐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내일은 전부 다 대기다. 선발 마리오부터 시작해 무조건 이겨서 7차전까지 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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