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단일화 위한 별도의 절차 과정은 없어"

뉴스1 제공  | 2012.10.31 09:35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 =
송호창 안철수 캠프 공동선대본부장이 29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선 후보 캠프에 묻는다-정치제도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 주제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치개혁안에 대한 각 캠프의 입장을 밝힌다. 2012.10.29/뉴스1 News1 박지혜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캠프의 송호창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31일 "단일화를 위한 별도의 절차 과정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송 본부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나와 '단일화를 위한 정치쇄신안을 만들기 위해 양측이 만나 합의점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송 본부장은 "경제개혁의 문제, 정책과 미래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단일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포함한 3자 토론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려왔다"며 "대선 후보간 문제를 얘기한다 해도 결국 의회에서 다수석을 점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후보가 나와서 같이 토론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송 본부장은 내달 10일로 예정된 정책공약 발표 후에는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두 후보 본인도 그렇고, 캠프에서 시점을 정확하게 못박고 언제 이후 논의를 하겠다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노회한 정치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달력을 앞에 놓고 스케줄 짜듯이 정치공학적으로 유불리를 계산해서 판단할 것이 아니다"고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대통령 후보로서 리더십과 미래 비전에 대한 정책을 내놓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논쟁이 일어나고 정책에 대한 토론이 이뤄지는 가운데 공통점이 찾아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렇게 해서 가치에 관한 연합이 이뤄지고 거기에 대한 동의가 이뤄지는 것이 바로 야권의 힘을 하나로 모아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송 본부장은 단일화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국민들이 이번 선거에서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번 선거를 통한 구체적인 시대정신이 무엇인지에 대한 답인 것 같다"며 "새로운 정치를 어떤 사람이 어떤 내용을 갖고 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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