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정수장학회 녹취, 이진숙이…"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희영 기자 | 2012.10.31 08:44

MBC노조 "충성증거 남기려 녹취" 의혹제기...이진숙 "100% (한겨레) 도청"

ⓒMBC 비대위특보
MBC노조 측이 '최필립-이진숙 대화'를 녹취한 당사자로 이진숙 MBC 기획홍보본부장을 지목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29일 한국기자협회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MBC노조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BC 본사에서 김재철 사장 해임 촉구를 위해 삭발과 단식,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마 MBC노조 홍보국장은 "이 본부장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에게) 충성증거로 남기기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해 녹음을 했고 이것이 유출됐다는 설이 MBC 내에 유력하게 퍼져있다"며 "한겨레 도청 의혹을 몰아가지 말고 이 본부장이 직접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진숙 본부장은 "(한겨레의)100% 도청이며 도청이 아니라면 도청에 가까운 불법적 행위가 있었던게 아닌가 확신한다"고 의혹을 일축했고 "MBC도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도 녹음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MBC 사측은 정수장학회의 MBC 지분 매각과 관련해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이 본부장의 대화록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기자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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