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어! 입맛 도는 바다 이야기!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10.30 16:33
동해에 오징어가 돌아왔다. 고등어도 돌아왔다. 서해에는 5년 만에 새우가 풍어철을 맞았고 꽃게 역시 집게를 앞세우고 돌격 중이다. 남해도 빼놓을 수 없다.

연안바다엔 멸치잡이 배가 연일 만선의 깃발을 올리고 제주도는 방어, 갈치 떼와 즐거운 전쟁을 벌이고 있다.

입맛도는 어종들의 어획량 증가로 인해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바다 요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가 집계한 10월 평균 가격을 살펴보면 고등어 10kg(상품 기준) 1박스가 2만 7467원으로 작년 동기 4만 1027원보다 약 33% 하락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각각의 업체는 싼 가격에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롯데쇼핑 창사 33주년을 맞아 25일부터 31일까지 생물 고등어(250g 내외/1마리)를 시세보다 30%가량 저렴한 9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생물 고등어 가격은 작년보다 4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수입고등어와의 가격 경쟁에서도 지난해와 달리 역전 현상이 일어나 국내산을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 역시 상황은 동일하다. 회 전문 프랜차이즈 ‘사도시’(www.sadosi.co.kr)는 모듬회 메뉴에 제철 생선을 올리며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가을 별미인 전어도 어획량 증가에 따라 전년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회 메뉴 뿐만 아니라 매운탕, 대구탕 등 다양한 해산물 음식을 즐길 수 있고 한창 제철인 고등어 구이도 저렴한 저녁에 맛볼 수 있다.

찜요리 전문점 ‘사도시찜마니’도 다양한 제철 해산물 요리로 고객들의 유혹하고 있다. 키조개, 가리비, 대하, 꽃게 등 다양한 해산물이 들어간 ‘조개찜’, 해산물과 고기가 어우러진 ‘해물로스구이’, 다양한 생선은 한번에 맛볼 수 있는 ‘모듬생선구이’ 등 고객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음식을 고를 수 있다.

특히 해안 지역의 명물 음식 ‘물회’는 다양한 제철 생선을 맛있는 소스에 버물인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음식으로 젊은 세대는 물론 전 연령층의 고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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