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공평동 선거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단일화 문제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아직 우리 입장엔 변화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송 본부장은 "이제 우리는 정치개혁에 대한 내용을 국민들 앞에 소개하기 시작한 단계다. 일반적인 큰 그림의 화두 정도를 던진 것으로 구체적인 개혁안을 하나씩 하나씩 보여드릴 계획"이라며 "지금은 정책과 리더십, 이후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먼저 국민들에게 이야기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은 훌륭한 보험 상품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상품 내용을 소상하게 설명하고 국민들이 판단·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두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송 본부장은 '그렇다면 상품을 고를 시기가 언제'냐며 단일화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상품을 선택해야 하는 소비자(국민) 입장에서 정말 이 상품을 고르겠다고 결정하는 때"라고 답한 뒤 "각 후보들이 얼마나 성실하게 본인의 정책과 리더십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판단근거가 만들어지고 그 때가 바로 시점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박근혜 대세론에 숨이 막혀 아무도 새누리당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 대세론을 국민들이 꺾었다"며 "앞으로 남은 50일 동안 대한민국의 위대한 변화, 창대한 미래 비전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일화와 관련해 유리한 시기를 조율하는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서는 "정무적인 계산으로 시간을 조절한다든지, 여론의 흐름을 기다린다든지 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 같지는 않다"며 "단일화 문제에 대해 시기를 조절하는 것은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입장에서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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