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는 온가족이 놀면 성공.. 공간의 분위기가 필수..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11.01 10:33
1가구에 1자녀 미만이 보편화된 2012년 대한민국에는 얼마전 중국의 “소황제” 가 이슈가 된 것처럼 대한민국에도 “SIX POCKET”이라는 표현이 유행하고 있다.

자녀수가 적어지고, 출산율도 떨어지고, 특히 미혼남녀의 초혼 시기도 30대까지 늦어지면서, 이른바 조카를 CARE 해주고 조카를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 “이모”, “삼촌” 들이 늘고 있다.

또한 조부모 또한 손자, 손녀에 절대적 숫자가 적어지고, 사회적인 수명은 늘어나면서 50대 후반 60대 초반에 손주를 얻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 핵가족·대가족·소가족... 이들이 함께하는 공간을 찾아라
이들은 아직 사회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거나 조만간 사회적으로 퇴직을 앞둔 계층으로 경제의 핵심역할을 해야 할 30~40대 젊은 직장인들보다 가처분 소득이 훨씬 높다.

과거와 달리 자녀들에게 경제적으로 의존되어 있지 않으며, 오히려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결혼하여 출가한 자녀들에게 도움을 주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노후 준비 등으로 과거의 아버지 어머니 상과 달리 자식에게 모든 것을 이른바 ‘퍼주는” 식의 내리사랑이 아니라 손자나 손녀 들에게 더 많이 투자를 하고 있다.

이는 손자, 손녀 수가 절대적으로 적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겠지만, 흔히 강남에서 돈다는 “조부모의 경제능력이 아이들의 성공을 좌우한다”는 말고 상통한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다양한 상품이 등장하고 있는데, 특히 키즈 전용공간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 어린이 전용공간, 키즈카페..이젠 차별화가 필요해..
최근 2~3년간 어린이 전용 공간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아이템이 실내모래놀이터, 어린이 전용 은행카페(baking cafe) 블록(block cafe), 캐릭터 테마 카페 등이 있다.

하지만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어려운 경제상황에 맞벌이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자녀들은 대부분 어린이집등에 의존하거나, 이조차 어려운 맞벌이 부부는 믿고 맏길 수 있는 부모님들에게 의존하게 된다.

동네 키즈전용 공간들은 지역내 유사한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의 사회적인 소통 장소로 사용되면서 연령에 맞지 않는 조카나 손자를 데리고 가기에는 소외감 등 분위기에 적응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대부분의 키즈 공간들은 각 지역의 동네상권내에서 이른바 “동탄맘” 등 지역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엄마들의 정보공유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으나, 기타 다른 고객이 접근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다.

또한 실제 아이를 육아하지 않는 조부모, 혹은 이모, 삼촌들이 조카만 데리고 가기에는 부족한 공간이기도 하였다.

베스트빈 샌드 앤 클레이는 매장 전면은 전형적이면서 도시적인 전문 COFFEE CAFE 형태를 하고 있으며, 내부에 KIDS ZONE이 별도로 구비되어 있어, 실제 육아를 하지 않는 젊은 세대들도 커피 한잔을 하는 공간이다.


키즈카페에는 꼭 어린이를 동반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타파한 것이다.

육아나 어린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조부모나 이모들을 위해 전문적으로 아이들을 지도할 수 있는 선생님이 모래놀이터 및 점토공간에 상주하고 있어, 편안하게 아이들은 즐기고, 동행한 이모나 할머니도 행복해하는 공간이 되고 있다.

실제로 베스트빈 샌드 앤 클레이 직영점 관계자는 “현재 매장 고객중 15% 정도는 이모나 할머니와 함께 온 어린이 손님” 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들 아이템들은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매출 이상의 신장에 한계가 있다.
이는 꼭 “어린이를 동반” 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2~7세 영유아들은 한가지에 30분 이상 집중하기 어려우며, 또한 쉽게 실증을 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기존의 성업중인 키즈관련 카페들은 부모가 꼭 시간을 내어 비용을 들여 가야하는 구조이거나 한두번 가보면 쉽게 실증을 낼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다.

◇ 놀이가 접목된 키즈카페.. 경쟁력과 한계 극복해..
최근에 유행했던 브런치 카페처럼 주말이나 평일 오전에 편하게 갔다올수 있는 공간이 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

SH NETWOKRS 가 운영하는 베스트빈은 전국에 50개 이상의 가맹점을 200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토종 브랜드이며, 그간 쌓아온 전문적인 커피 노하우에, 위의 키즈카페의 단점을 극복한 베스트빈 SAND & CLAY를 새롭게 선보이며 본사 직영으로 분당 판교에 운영을 하고 있다.

이미 검증된 항균 천연모래 (물없이 뭉쳐지는)의 교육적 효과와 더불어 CLAY란 아이템을 새롭게 도입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의 키즈공간이 입장료 지불 후 빈손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것에 비해 베스트빈 샌드 앤 클레이는 자신이 만든 점토작품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아이들에게 성취감 및 창의성 향상의 기회를 주고 있다.

또한 베스트빈에서 제공하는 클레이는 가볍고, 유해성 및 안전성 검사전문 기관인 SGS의 분석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된 클레이를 사용하며, 흰 백색의 클레이에 여러가지 색도구를 사용하여 색깔을 입힐 수 있어서 어린이들의 호응이 좋다.

한번 사용한 점토는 굳어서 재사용이 어려운 것에 비해 베스트빈의 점토는 재사용이 가능한 점토이다.

베스트빈 김승배 실장은 “향후 실내모래놀이터 하드웨어에 점토라는 소프트웨어 외, 퍼니콘, 비누점토 등 다양한 교육재료를 주기별로 업데이트 하여 자주 방문하는 고객들도 실증내지 않고 재방문 하고 싶어하는 공간으로 준비중”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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