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및 자이갤러리에서 '2012 추계 서울패션위크'가 개최됐다.
7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서울 컬렉션, 제너레이션 넥스트, 도네이션 런웨이 프로그램 등 국내외 디자이너들의 다채로운 패션쇼와 더불어 시민 참여의 장으로 열리는 패션 기부행사로 패션 관계자와 일반 대중이 함께 즐기는 패션 문화 축제의 장으로 이뤄졌다.
서울컬렉션 무대의 첫 시작을 알린 디자이너 이주영의 '레쥬렉션(Resurrection by juyoung)'은 남성복에 있어 고전적인 테마인 밀리터리 콘셉트를 선택했다. 그는 기존의 노하우가 담긴 재해석과 봄여름 시즌에 맞춰 정제되고 가벼워진 소재들을 사용해 부드러운 밀리터리를 선보였다.
강렬한 헤비메탈 사운드에 맞춰 등장한 올 블랙 룩은 모던한 느낌과 함께 웨어러블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밀리터리 감성에 더해진 블랙 컬러와 가벼운 소재가 슬림한 핏을 완성했다.
기존 선보였던 거친 남자의 반항기를 어느 정도 벗어던지고 시크해진 레쥬렉션 캣워크에는 밴드 피아와 코어매거진, 그래피티 아티스트 유인준과 day-Z가 모델로 서면서 록 음악으로 대표되는 자유정신과 하이패션의 만남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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