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에 따라 '케잌·제빵' 판매량이 달라요..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10.29 19:33

파리바게뜨, 베이커리업계 날씨 경영 시대 열었다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전문브랜드인 '파리바게뜨'는 한국기상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2회 날씨경영인증 기업으로 선정됐다.

기상청이 주최하고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날씨경영인증제는 기상정보를 기업경영에 적극 반영하여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임을 인증하는 제도로써 2011년 11월부터 시행됐다.

파리바게뜨는 5년간 169개 지역의 일별 매출과 기상자료를 통계기법으로 지수화한 ‘날씨판매지수’를 개발, 올해 6월부터 마케팅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날씨판매지수는 날씨에 따른 판매율을 나타내는 지수다. 가맹점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판매량을 예측하고 주문량을 조절할 수 있어, 찬스로스(Chance Loss. 판매할 제품이 없어 발생하는 손실)를 방지하고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파리바게뜨는 가맹점의 90%이상이 날씨판매지수를 점포운영에 적극 활용하여 매출 증대는 물론 영업이익까지 올리고 있다. 날씨판매지수는 민간 기상서비스업체 케이웨더와 제휴하여 POS를 통해 서비스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가맹점은 효율적으로 주문하고 본사도 이에 미리 대응해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어 윈-윈(win-win)효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날씨정보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시에 가까운 파리바게뜨에서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날씨판매지수 활용 후 폐기량이 감소하면서 음식물 쓰레기가 줄어들어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있으며, 날씨를 경영에 접목한 새로운 컨텐츠 확보로 기상산업 활성화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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