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주 서울시 정무부시장 경남지사 출마위해 사임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2.10.29 13:38

오는 31일 이임식 예정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이후 서울시 정무라인을 이끌어온 김형주 정무부시장이 오는 12월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29일 "김 부시장이 경남지사 출마를 결심했으며 곧 시를 떠날 것"이라며 "오는 31일쯤 이임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민주통합당에 입당한 뒤 단일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시장의 경남지사 출마는 박 시장이 적극 추천해 이뤄졌으며, 안철수 대선후보 측에도 관련 사실을 미리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사천 출신(1963년생)인 김 부시장은 부산 동인고와 한국외대 서반어학과를 졸업했다. 17대 국회의원(열린우리당)을 지냈으며 참여정치실천연대 대표, 국제사회봉사의원연맹 부회장, 아름다운재단 배분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박원순 후보 캠프 상황실장을 맡았으며, 박 시장 취임과 함께 정무부시장으로 재임해왔다.


이와 관련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25일 경남지사 선거와 관련해 범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문 후보는 "저와 함께 변화와 혁신을 이끌 후보를 범야권 단일후보로 만든다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포함해 야권의 모든 정당과 시민사회가 참여해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여러분이 직접 뽑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부시장 후임엔 서울시 내부 인사인 기동민 정무수석비서관, 권오중 비서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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