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엔지니어링, LED핵심장비 국내 대학에 공급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12.10.29 13:16

LED 유기증착장비 한국산업기술대에 공급

디스플레이와 발광다이오드(LED) 장비기업 탑엔지니어링이 LED공정에 필수로 쓰이는 유기증착장비(MO CVD)를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장비는 LED 기판 위에 금속 막을 입히는 기능을 한다.

탑엔지니어링 측은 "그동안 독일 엑시트론과 미국 비코 등 2개 업체가 전 세계 시장을 과점해온 LED 유기증착장비를 국내 대학에 공급하면서 국산화했다"며 "특히 자외선(UV) LED분야 유기증착장비로는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탑엔지니어링은 2010년 LED 유기증착장비를 처음 개발했으며 고온 공정이 수반되는 등 진입장벽이 높은 자외선 LED 공정에 대응하는 유기증착장비를 올해 초 개발해 이번에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 공급하면서 상용화했다.


탑엔지니어링은 LED 유기증착장비 외에 플라스마 증착장비(PE CVD), 건식장비(에처), 다이본더, 디스펜서 등 LED 공정에 쓰이는 다양한 장비 제품군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액정표시장치(LCD) 공정장비 위주 사업구조를 LED 분야로 확대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탑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재 LED 업황이 부진하지만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LED 투자가 재개되는 움직임이 있어 장비 수주 기대감이 높다"며 "추가적인 LED장비 개발로 LED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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