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만난 安 "국민들, 네거티브 거들떠도 안본다"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2.10.28 16:59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2 서울 북페스티벌'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제공, 송원영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28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이제는 민도(민주주의의 정도)가 높아져 (네거티브) 이야기는 거들떠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서울 북 페스티벌'에서 "(선거를) 부정적으로 만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있다"는 박 시장의 말에 "(선거가) 국민들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는 취지로 돌아갈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선거 운동 과정을) 즐겁다고 생각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며 "힘들고 골치 아픈 일이 많은데 즐겁게 생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시민들을) 만나고 얘기하다 보면 나도 즐겁고 좋다"며 "선거 과정이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우리 국민들 수준이 높은 것 같다"며 "마무리를 잘하시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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