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간첩 신고로 군·경찰 한바탕 소동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 2012.10.25 18:31
북한산에 간첩이 나타났다는 신고로 군과 경찰 수십명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5일 오전 6시50분쯤 종로구 평창동 북한산에서 보수단체 대표로 활동중인 조모씨(52·여)가 "산에서 기도를 하던 중 간첩을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이후 기동대원 등 70여명을 북한산에 보내 형제봉 일대를 3시간 동안 수색했지만 간첩 의심 인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간첩 같은 사람이 나를 사흘 동안 따라다녔다"며 "신의 계시에서 간첩 얼굴을 봤는데 이 사람 얼굴과 똑같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의 진술이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해 수색을 종료하고 조 씨를 귀가시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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