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속도 50배 ↑…범부처 기가코리아 사업 '시동'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12.10.25 11:49

방통위,지경부 등 범부처 대형 국책사업…2020년까지 5.5억 예산투입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개인 단말기당 무선데이터 속도가 오는 2020년까지 지금의 50배인 최대 1Gbps급으로 빨라진다. 이를 통해 3D 입체영상 콘텐츠도 무선데이터를 통해 원활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 차세대 IT혁신 프로젝트 '기가코리아 (Giga KOREA)’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본격 가동된다.

이와 관련,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29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IT분야 산학연관 전문가와 국회의원, 일반인 등 300명을 대상으로 '범부처 기가코리아 사업 추진전략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가코리아는 2020년 글로벌 IT 최강국 도약이라는 비전에 따라 내년부터 2020년도까지 8년간 민간 합동으로 총 5501억원(국고 4,125억원, 민자 1,37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범부처 대형 국책사업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전안전부, 국방부 등 6개 부처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네트워크 ▲단말 ▲플랫폼 ▲콘텐츠 등 4개 세부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모든 인간과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를 대비한 스마트 IT 기반 구축에 나서게 된다.


현재의 개인당 평균 20Mbps급의 무선데이터 속도를 2020년까지 현재의 50배 이상인 개인 단말당 최대 1Gbps급의 무선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3D 콘텐츠, 홀로그램 등의 대용량 실감미디어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과 콘텐츠도 함께 개발한다.

또 정부는 이번 기가코리아 사업을 통해 IT 생태계의 공생 발전을 위한 장비, 부품,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개발하게된다.

김흥남 ETRI원장은 "기가코리아 사업은 IT분야에 한정된 혁신사업이 아닌 스마트교육, 스마트의료, 생활밀착형서비스 등 국민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우리나라 산업 생태계 전반의 혁신사업”이라면서 “우리나라는 기가코리아를 통해 향후 13년간 약 68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1만6000명의 고용창출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2. 2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3. 3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
  4. 4 "이대로면 수도권도 소멸"…저출산 계속되면 10년 뒤 벌어질 일
  5. 5 김정은 위해 매년 숫처녀 25명 선발… 탈북자 폭로한 '기쁨조' 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