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 스테이크가 중국인 입맛 사로잡는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10.26 09:33

객단가 국내보다 1만원 더 비싸도 잘 나가..

국내 고객들에게 13년 동안 많은 사랑 받았던 빕스의 히트 메뉴가 중국인들의 까다로운 입맛도 사로잡았다.

객단가는 한국보다도 높아 중국 시장 내에서의 프리미엄 빕스 전략이 통하고 있으며 고객 절반 이상이 스테이크를 주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푸드빌(대표 허민회)의 외식 브랜드로 지난 9월 중국(베이징 리두)에 첫 진출한 프리미엄 스테이크하우스 빕스(www.ivips.co.kr)가 중국 현지 내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빕스 스테이크>와 샐러드 메뉴인 <훈제오리&오렌지 샐러드>이다.

<빕스 스테이크>는 빕스가 런칭한 1997년부터 메뉴가 리뉴얼 된 2010년까지 14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트메뉴로 국내에서의 검증된 인기로 중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현재 중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십여 종의 스테이크 메뉴 중 독보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빕스 관계자는 “<빕스 스테이크>는 불고기 소스로 마리네이드해 스테이크가 아직 대중화 되어있지 않아 스테이크의 육즙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중국인들의 정서와 한식이 유행하고 있는 중국 내 트랜드가 잘 반영되어 있는 메뉴”라며 “특히 불고기소스가 한국적인 맛과 함께 달콤한 맛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빕스 스테이크>의 인기와 함께 스테이크 주문 비율도 50%를 웃돌 정도로 스테이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객 1인당 평균 매출(객단가)도 국내 대비 1만원 이상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스테이크와 함께 맥주, 와인을 즐기는 고객이 많아 주류 역시 국내 대비 3배 이상의 판매 비율을 보이고 있는 점도 객단가가 높은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샐러드 메뉴 중에서는 오리를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입맛을 반영해 중국 매장에만 새롭게 선보인 <훈제오리&오렌지 샐러드>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후라이드치킨, 화덕피자, 페스토 숏파스타 샐러드가 그 뒤를 이었다.

빕스 관계자는 “빕스가 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국내 메뉴를 바탕으로 현지화한 메뉴 구성으로 한 달 동안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면서 “앞으로 중국 1호점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전역에 토종 패밀리레스토랑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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