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대책 효과 '미미'···미분양 9월 전월比 2.9%↑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 2012.10.25 11:00
취득세 감면과 미분양 양도소득세 면제를 골자로 한 9·10대책 시행에도 전국 미분양주택이 3개월 연속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창원 등 지방에서 신규 미분양물량이 대폭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9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수가 7만1552가구로 집계, 전월보다 2041가구(2.9%)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2만7437가구로, 8월보다 848가구 증가했다.

서울시내 미분양주택은 3754가구로, 전달에 비해 2.4%(93가구) 감소했고 수도권 전체적으론 미분양 물량(3만38가구)이 한 달 전보다 0.1%(41가구)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면 지방(4만1514가구)은 한달새 5.1%(2000가구) 증가했다.

분양가 할인 등으로 기존 미분양은 3149가구 감소했으나 신규 미분양이 4883가구 발생했다. 특히 창원·진주·양산 등 경남에서만 신규 미분양이 1767가구 발생해 전체적인 증가세를 이끌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 물량은 3만3440가구(수도권 1만8355가구, 지방 1만5085가구)로 전월보다 55가구(수도권 132가구, 지방 -187가구) 줄었다. 85㎡ 이하는 3만8112가구(수도권 1만1683가구, 지방 2만6429가구)로 전월대비 2096가구(수도권 -91가구, 지방 2187가구)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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