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바마, 대학·여권 기록 공개하면 500만弗 기부"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 2012.10.25 02:58
미국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대학 지원서류와 성적표, 여권 기록 등을 공개하면 자선단체에 500만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비디오에서 "대통령과 거래를 하려 한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대학 관련 자료와 여권 자료 및 기록을 공개하면, 즉시 500만달러짜리 수표를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료 공개 시한을 오는 31일 오후 5시로 못 박았다.

앞서 트럼프는 공공연히 오바마에 대해 과거가 불투명한 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비난해왔다.


그는 이날 비디오에서도 "오바마는 미국 역사상 가장 투명하지 못한 대통령"이라며 "우리는 대통령에 대해 거의 아는 게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이 출생기록을 공개한 것도 자신의 공적이라고 자랑삼았다.

오바마는 지난해 출생지가 미국이 아니라는 의혹이 일자 같은 해 4월 자신의 출생기록을 전격 공개했지만, 출생지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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