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비디오에서 "대통령과 거래를 하려 한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대학 관련 자료와 여권 자료 및 기록을 공개하면, 즉시 500만달러짜리 수표를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료 공개 시한을 오는 31일 오후 5시로 못 박았다.
앞서 트럼프는 공공연히 오바마에 대해 과거가 불투명한 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비난해왔다.
그는 이날 비디오에서도 "오바마는 미국 역사상 가장 투명하지 못한 대통령"이라며 "우리는 대통령에 대해 거의 아는 게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이 출생기록을 공개한 것도 자신의 공적이라고 자랑삼았다.
오바마는 지난해 출생지가 미국이 아니라는 의혹이 일자 같은 해 4월 자신의 출생기록을 전격 공개했지만, 출생지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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