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탕집 어미개, 몰래나와 새끼를 낳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정소라 기자 | 2012.10.22 17:52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과 사연, '식용동물' 논쟁으로 확대

ⓒjayoung****트위터
보신탕집에서 탈출한 뒤 새끼들을 낳고 사육장으로 다시 돌아갔다는 어미 개의 사연이 인터넷 상에서 식용동물 찬반 논쟁으로 번지면서 여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사연은 20일 트위터 아이디 'jayoung****'인 네티즌이 최근 실제 목격한 것이라며 사연과 새끼들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후 '동물사랑실천협회'가 이 네티즌의 트위터 글을 페이스북 계정에 소개하면서 인터넷상에 퍼지기 시작했다.

사연을 소개한 네티즌은 "보신탕집에 사는 어미개가 숲에 몰래 나와 낳은 아가들입니다. 부산이구요, 임(시)보(호) 입양자리가 시급합니다...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후에 어미 개는 다른 사람에 의해 구조됐다고 덧붙였다.


ⓒ네이트 판
한편, 어미 개의 모성에 감동한 네티즌들의 입양 문의가 쏟아졌고 일부에서는 식용동물 찬반 논쟁이 벌어졌다.

ⓒ네이트 판
네티즌들은 어미 개가 구조되는 과정에서 보신탕집의 재산권이 침해됐는지 여부와 개와 고양이 등 보편적인 애완동물을 다른 동물들과 구분하는 식용동물 허용범위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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