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베트남 수력발전 프로젝트 수주

머니투데이 민동훈 기자 | 2012.10.22 14:29

높이 84.5m, 폭 513m의 댐과 260MW 발전소 건립…"수자원 분야 본격 시장확대 신호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수주에 성공한 베트남 탄호아 주 쭝선(Trung son) 수력발전 프로젝트 현장 위치도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부회장 정연주) 건설부문이 베트남 수력발전소 공사를 따냈다.

삼성물산은 베트남 전력청 산하기관인 TSHPCo(Trung Son Hydropower Company)가 발주한 총 1420억원 규모의 쭝선(Trung son) 수력발전 프로젝트를 현지업체와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물산 지분은 60%로 856억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부터 서남쪽으로 1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탄호아 주에 높이 84.5m, 폭 513m의 댐과 260메가와트(MW) 발전용량의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기간은 총 58개월로, 다음 달 착공해 2016년 9월 완공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베트남 이외에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지역은 물론 인도 등 서남아, 중남미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수력발전 프로젝트 입찰에 나서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수자원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라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은행(World bank) 지원사업으로, 엄격한 품질·환경기준에 대한 최적의 제안을 통해 수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수력발전은 물론 상하수도 건설과 하천 관리 등 물 순환 과정 전반에 걸쳐 고객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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