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인맥관리 목적은?...그동안 낸 부조금 환수

머니투데이 이슈팀 홍연 기자 | 2012.10.18 16:22
결혼식을 기점으로 신랑신부의 인간관계가 변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웨딩컨설팅 듀오웨드가 지난 9월21일부터 10월17일까지 기혼남녀 536명을 대상으로 '결혼식과 인간관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혼남녀 61.9% ‘결혼식 전후로 인간관계 정리 된다’고 응답했다.

또 남녀 62.5%가 '결혼식에 오지 않은 경우' 결혼식 후 관계가 소원해 졌다고 했다. 이어 ‘복장·태도 등 예의 없이 방문한 경우’(20.3%), ‘얼굴 도장 찍으러 형식적으로 방문한 경우’(9%) 순 등이었다.

반면, 결혼식 전후로 관계가 친밀해진 경우로는 ‘평소 교류가 없었는데도 결혼식에 와준 경우’(60.4%), ‘결혼준비를 적극적으로 도와준 경우’(28.9%)라고 대답했다.

‘결혼식을 위한 본격적인 인맥관리는 언제부터 시작했는가’라는 질문에 남녀 34.5%가 ‘결혼식 날짜가 잡힌 시점부터’라고 답했으며, ‘미혼일 때는 항상’(27.1%), ‘결혼식 3개월 전부터’ (17%) 순 등이었다.


청첩을 위해 최장 얼마 동안 교류가 없었던 사람에게까지 연락을 해봤냐는 질문에는 ‘1년 미만’이 72.8%로 가장 많았고, ‘1~3년 미만’이 17%로 뒤를 이었다. ‘10년 이상’도 10.3%였다.

결혼식 전 인맥관리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남녀의 의견이 달랐다. 남성의 55.4%는 ‘그동안 낸 부조금을 환수하기 위해서'고, 여성의 56.3%는 ‘하객이 너무 적게 올까봐 걱정돼서’였다.

인맥관리 방법도 남녀별로 차이를 보였다. 남성들은 ‘경조사를 잘 챙겨준다’(42.6%), ‘주기적으로 연락한다’(33.3%), ‘식사를 대접한다’(23.6%) 순으로 답했지만, 여성은 ‘식사를 대접한다’(39%), ‘주기적으로 연락한다’(37.5%), ‘경조사를 잘 챙겨준다’(19.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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