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앤탐스의 경쟁력은..고객우선 서비스부터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 2012.10.16 16:33

편집자주 | 국내 프랜차이즈 창업시장이 여전히 뜨겁다. 업종별로 외식업, 도소매, 서비스업까지 다양하면서 각분야별로 치열한 경쟁속에서 아이템들이 개발되고 진화하고 있다. 2012년 9월기준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가맹거래 홈페이지에는 3000여개가 브랜드가 등록되어 있다. 이에 이들에 대한 노하우 차별성을 순차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탐앤탐스(www.tomntoms.com)는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의 브랜드로 지난 2001년 서울 강남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현재 전국 340개 매장을 운영되고 있다.

또 미국·호주·태국·싱가폴 등 전세계 4개국에 15개 매장을 오픈하며 글로벌 커피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종에 종사하던 김도균 대표가 32세의 젊은 나이로 벤처 창업한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으로, 대기업들이 각축을 벌이는 커피 업계에서 당당히 업계 선두를 지켜 가고 있다.

◇ 가맹점주 추천과 입소문으로...
지난 2004년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하여 대대적인 광고나 스타 마케팅이 없이 고객을 만족시키는 제품과 서비스, 가맹점주의 추천과 입소문으로 매장을 늘려 왔다.

‘탐앤탐스(TOM N TOMS)’라는 브랜드네임은 흔하게 사용되는 영어 이름인 ‘탐(TOM)’을 활용하여 좋은 사람들이 만나 향기로운 커피와 맛있는 메뉴들로 삶을 새롭게 하며, 몸과 마음에 활력과 감성을 충전하는 문화 커뮤니케이션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쉽고 편안한 브랜드네임처럼 탐앤탐스의 커피 맛 또한 한국인 누구나 편하게 찾고 즐길 수 있는 부드럽고 고소하면서도 깊은 향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 이외에도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료 메뉴와 프레즐, 허니버터브레드 등 강력한 서브 메뉴로 ‘맛있는 카페’로 인정받고 있다.

2008년에는 국내 최초로 삼각티백 속에 커피원두를 넣어 간편하게 음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삼각티백커피’를 출시하고 매장·홈쇼핑·온라인 등에서 판매하여 커피 문화의 대중화에 앞장 섰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2009년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인증을 받았으며, 같은 해 수출유망 중소기업 지정, 커피전문점 최초 HACCP 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전문성과 경쟁력을 인정 받은 브랜드다.

◇ 2008년부터 로스팅 공장 운영중..
탐앤탐스는 지난 2008년에 경기도 하남시에 원두 로스팅 공장을 설립하고 직접 볶은 원두를 매장에 공급하며 커피의 신선도를 더하고 있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부드럽고 고소하면서도 깊은 향을 내는 커피가 특징으로, 고온에서 전기로스팅 방식으로 고르게 볶아낸 원두는 수분을 쫙 빼고 원두 고유의 향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중후한 바디감과 함께 신맛과 단맛이 조화를 이루며, 한 모금 머금었을 때 입 안에서 고소하고 깊은 풍미가 느껴진다. 커피 고유의 향을 가장 부드럽게 느낄 수 있는 아메리카노가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강한 서브 메뉴 또한 장점으로 커피업계 최초로 허니버터브레드, 프레즐 등 매장에서 직접 구워 내는 베이커리 메뉴를 개발했다. 매장에서 직접 빚고 토핑을 올려 대형 오븐에서 구워내는 프레즐과 허니버터브레드는 고객들에게 탐앤탐스만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생산하는 프레즐 도우는 다른 곳에서는 따라할 수 없는 탐앤탐스만의 기술력이다.

◇ 24시간 영업에 다양한 편의시설 갖춰
업계 최초로 24시간 영업 매장을 도입한 것도 큰 경쟁력이다. 탐앤탐스는 2000년대 들어 야간활동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한 문화 현상,

즉 올빼미족의 트렌드를 파악하여 상권에 따라 영업 시간을 달리 책정하기 시작하여 2005년 압구정로데오점을 24시간 체제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2012년 10월 현재 탐앤탐스 전국 340개 매장 중 80여 개 매장이 밤 늦은 시간까지 일 또는 공부에 집중하는 고객, 밤문화를 즐기다 잠깐의 휴식이 필요한 고객들이 언제든 매장을 찾아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24시간 동안 문을 활짝 열고 있다.

또 고객 편의 시설 확충을 통해 모임, 스터디, 비즈니스 미팅에 유용한 비즈니스룸을 전 매장에 설치하고 있으며 노트북, 태블릿PC 등 전자기기 사용 고객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기 코드와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타 마케팅과 PPL을 배제하여 가맹점주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철저히 고객과 함께 즐기고 나누며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 주는 문화 마케팅 또한 특징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UCC공모전과 광고공모전을 실시한다. 상반기에는 대학생 동아리를 응원하는 ‘우리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공모전을 진행하여 동아리 구성원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선물을 증정하며, 하반기에는 ‘나라사랑·지구사랑·탐탐사랑 광고공모전’을 개최하여 우리에게 소중한 의미를 되새기고 수상작은 매장에서 상영하여 고객들과 그 의미를 함께 나누는 활동을 전개한다.

이 밖에도 신년계획이벤트, 롱블랙데이이벤트, 가정의달 이벤트, 호국의달 이벤트, 여름·겨울시즌 여행이벤트 등 매월마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뮤지컬, 콘서트, 영화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와 제휴하여 고객에 문화공연 초대권을 증정하는 등 고객과 문화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

◇ 커피외의 서브메뉴 개발도 주력해
90여 종에 이르는 메뉴로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 탐앤탐스 메뉴의 특징이다. 특히 커피 음료 이외에도 주스, 에이드, 스무디, 티 등 카페인을 섭취할 수 없는 어린이나 임산부 등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다.

20여 종에 달하는 프레즐·허니버터브레드 등 매장에서 직접 구워서 서비스하는 베이커리도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연령에 상관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검증된 원재료를 사용하여 누구나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 개발에 주력하는 중이다.

여름 시즌 메뉴로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홍시를 직접 공급받아 만든 홍시스무디와 아이스홍시를 인기리에 판매하였으며, 가을 시즌 메뉴로는 농협 한삼인에서 공급받은 재료로 홍삼라떼·홍삼카페라떼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음료와 베이커리는 모두 탐앤탐스의 커피 전문 교육 시설이자 R&D 연구소인 탐앤탐스 커피 아카데미에서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2008년 설립된 탐앤탐스 커피 아카데미는 탐앤탐스 매장 근무 직원의 커피·서비스 교육에서부터 전문 바리스타 과정, 예비창업자를 위한 커피 및 창업 과정, 일반인 취미반 과정까지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커피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개설하고 있다.

직업능력개발 계좌제 지정 기관으로 바리스타 심화 매니저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관광산업포럼이 주최하고 탐앤탐스 커피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커피 마스터 자격증 공인 시험장으로 지정되어 있는 등 커피 인재를 양성한다.

이 밖에도 경민대학, 안산1대학, 동서울대학, 신구대학, 동양공전, 백석예술대학, 재능대학, 인천예술대학, 청강문화산업대학 등과도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대학 내에서 직접 커피 교육을 실시하며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 창업 비용 및 본사지원책은
탐앤탐스의 창업 비용에는 인테리어 시설비 평당 250만원, 가맹금 1천만원, 보증금 1천만원, 기자재 5천3백만원, 초도물품비품 1천170만원 등이 포함되며 임대료·보증금은 별도이다.

가맹 개설 상담 시 본사 개발부서의 노하우를 토대로 한 상권 분석을 바탕으로 좋은 입지를 추천하거나 예비 점주가 원하는 입지에 대한 상권 분석을 진행하여 점주와의 철저한 상담·협의 하에 매장 입지를 선정한다.

인테리어 도면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점주의 의사를 우선으로 상담하여 진행하며, 개점할 매장의 예상 매출을 산정하여 점주에게 제공하여 향후 매장 영업과 마케팅 전략을 미리 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본사 운영부서와 탐앤탐스 커피 아카데미를 통해 매장 직원의 선발, 메뉴 교육, 서비스 교육을 진행하며 가맹점주 또한 원한다면 커피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매장 오픈 시에는 본사 운영 수퍼바이저가 일정 기간 동안 매장에 상주하며 직원 실무와 고객 응대를 관리하고 오픈 이벤트를 지원한다.

특히 탐앤탐스 가맹점 운영 시 가장 큰 장점은 수퍼바이저와의 원활한 의사 소통과 적극적인 도움이라는 것이 가맹점주들의 평가다. 매장 운영에 애로사항이 발생할 시 수퍼바이저의 협조로 문제점을 해결하고, 로컬 마케팅 지원이 필요하면 본사에서 문화공연 초대권 등의 경품을 지원하는 등 본사와의 상생을 통한 운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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