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대권 도전 "99%위해 싸우겠다"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2.10.14 16:30
진보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심상정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청계6가 전태일다리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제공, 유승관 기자

심상정 진보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의원이 1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청계 6가 전태일 다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에 군림해 온 1% 특권층에 맞서 99%국민을 위해 싸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화해와 국민의 몫을 빼앗기 위한 타협과 맞서 싸울 수 있어야 한다"며 "진보의 가치와 정책을 중심으로 진보적 정권교체 연대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벌개혁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며, 기꺼이 재벌개혁의 '잔다르크'가 되겠다"며 "생명·생태·생활의 세 박자 복지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지난 12일 마감한 진보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에 단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진보정의당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당원을 대상으로 심 의원에 대한 대선 후보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한편, 심 후보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 유선의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진보세력에 씻을 수 없는 대죄를 지은 장본인이며 철새 정치인의 표상으로, 결코 진보세력의 대표주자가 될 수 없음은 물론 대통령 후보의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진보정치를 위해 고군분투해 온 심 의원의 어려운 결심을 평가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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