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한국선수단은 양궁과 사격은 물론 유도와 태권도,레슬링 등 다양한 격투기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며 수많은 올림픽 스타들이 탄생했는데, 올림픽 선수단의 이런 선전으로 격투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관련 용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7년간 중국 북경체육대학에서 민족전통체육(우슈)를 전공한 그녀는 선수로 활동을 끝내고 지난 2009년 쇼핑몰을 창업했다.
이 대표는 “중국에서 오랫동안 유학생활을 했기 때문에 은퇴 후에는 중국어와 관련된 직업을 구하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 며 “하지만 세상에는 재미있는 일이 많고, 새로운 일을 배우고 싶은 마음에 쇼핑몰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전공을 살려 중국에서 직접 수입한 우슈 관련 용품만 전문적으로 판매했는데, 판매량이 늘면서 태권도,복싱,검도 등으로 아이템을 다양화하게, 되었고 지금의 종합 무술용품 전문몰로 자리잡게 됐다.”고 말했다.
케이짱의 성공 비결은 남들보다 한발 앞선 해외시장개척에 있다. 블로그나 커뮤니티,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관심사를 공유하면서 자연스레 케이짱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이후 이베이 등 해외 오픈마켓을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 잠재 고객들을 확보해 나갔다.
이 대표는 “첫 외국손님에게 주문이 들어왔을 때 의사소통이 어려워 힘든 점도 있었지만, 지금은 멕시코,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며 “지금은 전체 매출에서 해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운동선수에서 쇼핑몰 CEO로 제2의 인생을 펼쳐 나가고 있는 이혜미 대표는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기본적인 몸관리도 잊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쇼핑몰 창업에 얼마를 투자할지를 고민하기 보다는 관련업계 현황이나 아이템의 시장성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등 어떻게 성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느냐가 더욱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