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세 노인 운전면허 따 "아내와 드라이브할 것"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희영 기자 | 2012.10.11 11:11
ⓒ공주경찰서 제공
충남 공주에서 만 98세 할아버지가 운전면허를 땄다.

1914년생인 박기준 할아버지는 10일 공주경찰서에서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운전면허증을 받았다. 이는 역대 최고령 운전면허취득 기록. 종전 기록은 2000년 92세 이 모 할아버지가 2종 보통면허를 딴 것이다.

박 할아버지는 지난 5월 원동기 면허를 취득한 뒤 2종 보통면허에 도전하겠다며 공주의 한 자동차면허시험장을 찾았다. 이어 박 할아버지는 7월 11일 학과·기능 합격증을 취득했고 3개월 동안 꾸준히 도로주행 연습을 했다.


특히 박 할아버지는 운전면허를 딴 이유에 대해 "다리가 아파 고생하는 아내(97)를 태우고 보건소도 가고 드라이브도 시켜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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