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측 신계륜 "무소속 대통령 이상에 가까워"

뉴스1 제공  | 2012.10.11 10:25
(서울=뉴스1) 고두리 기자 =
신계륜 민주통합당 의원 2012.8.1/뉴스1 News1 박정호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특보단장인 신계륜 의원은 11일 "무소속 대통령은 이론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이상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정당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한 온당한 균형적인 시각이 필요하며, 둘 다 현실 속에서 생기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의원은 안철수 후보가 무소속으로 대선을 치를 가능성을 내비친데 대해 "정확한 의중은 모르겠지만 말을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야권단일화에 대해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측의 협상단장을 맡았는데,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초반에는 어려웠다"며 "하지만 당시 여당 이회창 후보에게 대통령직을 줘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시간이 흐를수록 높아지는 것을 봤다. 이 힘 앞에 버틸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는 후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만든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이 높으면 높을수록 후보단일화는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단일화 협상 시점에 대해선 "지금은 상호간에 경쟁을 하면서도 특색있게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얻어내는 국면"이라고 말해 아직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송호창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안철수 캠프에 합류한데 대해서는 "정치인이 어떤 개인적인 선택이라든가 정치적 행동을 할 때는 그를 뽑아준 당원과 지지자에 대한 도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후보단일화 또는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을 높이는데 객관적으로 도움이 될까에 대해서 부정적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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