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안철수 학력, MBA 아닌 '황제유학'"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2.10.09 14:57
안철수 후보의 '진심캠프' 홈페이지 캡쳐.
새누리당은 9일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의 최종학력과 관련, "포털 등에 나와 있는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 경영학석사(MBA)라는 학력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안 후보가 이수한 과정은 풀타임 MBA가 아니라 일주일에 토·일 두 번만 수업하는 EMBA(Executive MBA)"라고 주장했다.

신의진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정봉주 전 민주통합당 의원의 팬클럽 카페인 '정봉주와 미래권력' 홈페이지의 내용을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안 후보의 홈페이지에도 필라델피아 와튼스쿨 사진을 게재하며 안 후보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석사를 공부했다고 소개하고 있다"며 "그러나 실제 안 후보는 샌프란시스코 분교에서 공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본인의 스펙을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라는 의혹을 갖기에 충분하다"며 "안 후보는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분으로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자신의 학력 및 경력이 왜곡될 소지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또 "EMBA 과정은 한 달에 4일 수업으로 1년에 약 1억 원 정도의 학비를 내는 황제유학"이라며 "황제유학으로 스펙 쌓기에 몰두하는 안 후보가 반값등록금을 성사시키고 스펙사회는 굉장히 정의롭지 못하다고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대학등록금 마련에 땀 흘리는 학생들과 학부모를 좌절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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