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진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에서 정봉주 전 민주통합당 의원의 팬클럽 카페인 '정봉주와 미래권력' 홈페이지의 내용을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안 후보의 홈페이지에도 필라델피아 와튼스쿨 사진을 게재하며 안 후보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석사를 공부했다고 소개하고 있다"며 "그러나 실제 안 후보는 샌프란시스코 분교에서 공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본인의 스펙을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라는 의혹을 갖기에 충분하다"며 "안 후보는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분으로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자신의 학력 및 경력이 왜곡될 소지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또 "EMBA 과정은 한 달에 4일 수업으로 1년에 약 1억 원 정도의 학비를 내는 황제유학"이라며 "황제유학으로 스펙 쌓기에 몰두하는 안 후보가 반값등록금을 성사시키고 스펙사회는 굉장히 정의롭지 못하다고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대학등록금 마련에 땀 흘리는 학생들과 학부모를 좌절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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