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예술대학원생, 박원순·싸이 검찰 제소

뉴스1 제공  | 2012.10.08 19:30
(서울=뉴스1) 오기현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과 가수 싸이(왼쪽부터) News1



예술을 전공하는 한 여자 대학원생이 지난 4일 펼쳐진 싸이의 서울광장 콘서트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가수 싸이를 검찰에 제소하기로 했다.

자신을 이화여대 디자인대학원생이라고 밝힌 고희정씨(33)는 "박 시장이 싸이 콘서트를 위해 세금 4억여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했고 하이서울페스티벌 공연을 무더기로 연기시켰다"며 박 시장을 서울중앙지검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8일 밝혔다.

고씨는 "싸이 콘서트 때문에 서울시가 예술가들을 차별했다"며 "대중교통시간 연장 등으로 대중교통 근무자와 청소원, 경찰 등이 희생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가수 싸이가 김장훈의 공연을 대부분 표절했다"며 가수 싸이를 표절 혐의로 서울중앙지검과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고씨는 "싸이의 공연은 김장훈 공연과 약 95%가 일치하는 표절공연" 이라며 김장훈과 싸이의 공연을 항목별로 비교·분석한 리스트를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고씨는 다음 아고라에 해당 주장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서명을 진행 중이다.

한편 고씨는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 말뚝테러를 가한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에 대해서도 서울중앙지검과 출입국관리소에 제소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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