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北 '핵무기로 전쟁 억제' UN총회 발언은 책임 떠넘기기"

뉴스1 제공  | 2012.10.04 11:10
(서울=뉴스1) 장용석 나연준 기자 =
유기준 새누리당 최고위원. 2012.7.19/뉴스1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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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준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4일 박길연 북한 외무상 부상이 최근 유엔(UN) 총회 기조연설에서 핵무기 개발을 정당화한데 대해 "책임 떠넘기기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친박(친박근혜)계인 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북한은 최근 UN총회 연설에서 '핵무기가 한반도 전쟁을 억지한다'고 주장했는데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예의주시해야 한다. 미국 정세에 영향을 주려는 게 아닌지 분석해 그 파장을 연구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유 최고위원은 특히 "북한의 주장은 핵을 비롯한 대량 살상무기의 국제평화 위협과 탈북자·아사자 발생 등 심각한 인권유린상황을 무시한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북한 박 외무상은 지난 1일 UN총회 기조연설에서 "미국의 군사 도발이 전면전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막은 건 북한의 자위적 전쟁 억지력이었고, 한반도의 현실은 선군정책을 통해 전쟁 억지력을 확보한 게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유 최고위원은 또 지난달 24일 박근혜 대통령후보가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군사쿠데타와 유신체제 등 일련의 과거사 문제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새누리당 후보가 입장을 바꾼 건 지지율이 떨어지고 야권 후보들의 인기 상승으로 자칫 '대선'에서 패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게 된 데 있다"고 주장한데 대해서도 "남측 유권자를 호도해 국론을 분열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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