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변액보험 사업비·예상수익률 등 제공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12.10.04 13:19

생보협회 5일부터 변액보험 비교공시 시행

앞으로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 변액연금 등의 사업비와 예상수익률 등이 공개된다. 소비자는 이를 통해 자신이 낸 보험료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실질 수익률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생명보험협회는 오는 5일부터 저축성 변액보험 상품비교공시 메뉴를 본격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생보협회는 변액보험 수익률 논란이 불거진 뒤인 지난 6월부터 소비자가 필요한 정보를 한 눈에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보험공시제도 개선을 추진해왔다.

협회와 생보업계는 그동안 제공하던 변액보험 펀드 위주의 정보제공이 아닌 저축성 변액보험의 사업비 수준, 펀드 투입비율 등을 한 화면에서 일목요연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협회는 홈페이지 '공시실' 코너에 '저축성 변액보험 상품비교공시' 메뉴를 신설, 낸 보험료 대비 사업비 비율과 펀드 운용수수료율, 위험보장비율, 펀드투입비율, 최저보증비용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는 직전 1, 3, 5년의 펀드 실제수익률과 기타 예상 펀드 수익률(0~8% 사이의 정수)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이 가입한 보험의 수익률(예상)을 최장 20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1월부터는 협회 홈페이지에 금리연동형(저축성) 상품에 대한 비교공시 메뉴도 신설된다. 이를 통해 저축성 상품 계약자도 자신이 낸 보험료 중에서 얼마의 사업비가 공제되는지, 위험보장비용은 얼마인지,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은 얼마인지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11월부터 보험판매 과정에서 설계사가 소비자에게 주요 내용을 충실히 설명했는지를 전화로 확인하는 해피콜 제도 등이 의무화된다.

한편 생보협회와 업계는 공시제도 개선에 앞서 지난 9월부터 변액보험 가입을 원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주요 내용을 한 장에 압축한 '핵심 상품설명서'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는 상품별 주요 특징, 경과기간별 해지 환급금, 사업비와 위험보험료 등 차감비용 등이 담겼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와 업계는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속적으로 보험공시제도 개선을 추진, 금융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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