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ED 조명시장 본격 진출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 2012.10.04 11:02

신제품 8종 출시, 1만원대 합리적인 가격 새바람 일으킨다

삼성전자가 5일 LED조명 신제품 전구 4종, MR16램프 4종 등 총 8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성능과 가격경쟁력을 크게 높인 LED램프 신제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소비자용 LED조명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5일 LED조명 전구 4종, MR(Multifaceted Reflector)16램프 4종 등 총 8종의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MR16램프는 할로겐램프의 발열, 에너지 효율 등을 보완한 LED 광원 램프로 실내 인테리어 등에 사용된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그동안 높은 에너지 효율에도 불구하고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LED램프 교체를 꺼렸던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1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존 백열등 대비 80% 이상 소비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며 "하루 3시간 사용을 가정할 경우 13년 이상 사용이 가능해 국내 LED조명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신제품을 출시한 유럽시장에 이어 국내, 미국 등 순차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며 이번 신제품이 삼성전자의 LED조명 사업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최근 각국의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과 소비자들의 에너지 절감에 대한 관심 증가로 LED조명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전문가용 고성능 LED조명 등을 비롯한 다양한 라인업의 신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박종갑 삼성전자 한국총괄 전무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LED조명의 절전효과, 긴 수명 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LED조명 시장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컨설팅 전문회사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조명시장 중 LED 조명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12%이며 이는 2016년 약 41% 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조명용 LED조명시장 규모도 지난해 65억달러에서 2016년 416억달러로 연평균 45%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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