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빌보드 1위 막는 1팀은 "아~ 그 휘파람"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우람 기자 | 2012.10.04 09:21

미국 5인조 밴드 '마룬5' 3주째 1위... 갤럭시노트 광고 삽입곡으로도 유명

▲빌보드 핫 100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마룬5 내한공연 포스터 (ⓒ머니투데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근소한 차이로 빌보드 '핫100차트'에서 2주 연속 2위에 오른 가운데 싸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마룬5(Maroon 5)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이하 한국시간) 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는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핫100차트'에서 지난주에 이어 2위를 했다고 발표했다. 1위는 세계적 팝 그룹 마룬 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가 차지했다. 이로써 마룬5는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게 됐다.

마룬5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5인조 팝 록밴드로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멤버는 리더인 애덤 리바인(보컬, 기타)과 제시카마이클(키보드), 미키 매든(베이스), 제임스 발렌타인(기타), 맷 플린(드럼)이다.

마룬5는 2002년 Songs About Jane으로 데뷔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제 47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2010년 그들의 최대 히트작으로 손꼽히는 Hands All Over의 싱글 Moves Like Jagger는 빌보드 핫 100차트 1위는 물론 20여 개 국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싱글은 발매 후 850만 장을 넘는 판매 기록을 세워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싱글 목록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강남스타일'과 경쟁 중인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는 마룬5 4집 Overexposed의 두 번째 싱글이다. 2012년 6월 26일 마룬 5는 새 앨범 Overexposed를 발표했다. 4집 첫 싱글인 'Payphone'은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후 마룬 5는 두 번째 싱글인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로 빌보드 핫 100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Makes Me Wonder', 'Moves Like Jagger'에 이어 세 번째 빌보드 핫 100차트 1위에 오르게 되었다.


마룬5는 지난 2008년, 2011년에 이어 지난 9월에도 내한 공연을 펼치며 "한국 관객이 전 세계에서 가장 뜨겁다"고 밝히는 등 한국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여전히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은 높아보인다.

마룬5가 싸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이유는 '방송횟수' 부분에서 앞섰기 때문이다. 싸이가 37%의 증가율로 마룬5의 증가율(15%)을 앞섰지만 절대적 수치(4,600만-1억1,600만)에서 한계를 보였다.

그러나 '다운로드' 등에서는 싸이가 마룬 5에 강세를 보이고 있고 순위 포인트 격차도 지난 주 3,000포인트에서 500포인트 차이로 줄어들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여전한 인기몰이로 다음주 1위를 넘볼 수 있을 것으로 빌보드 비즈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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