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안철수 논문 표절 의혹, 사실 확인이 먼저"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 2012.10.02 10:48
ⓒ진중권 동양대 교수 트위터 캡처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MBC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박사 학위 논문이 다른 교수의 논문을 상당부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2일 자신의 트위터(@unheim)를 통해 "박사 논문 건은 사안이 심각하다. 표절이라면 그것으로 안철수는 대선후보 자격을 잃는 것이고, 표절이 아니라면 MBC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또 "안철수 측에서 스스로 서울대 연구윤리위원회에 감정을 의뢰해야 한다"며 "나머지는 그 결과에 따라서 진행해야한다. 학문적 문제는 학문적으로 판단해야지 정치적 논란은 의미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식적으로 표절이 아니라고 판정이 날 경우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트윗했다.

이와함께 MBC의 무리한 보도였다는 트위터리안의 지적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출입기자가 거기서 흘린 자료를 별도의 확인 없이 성급하게 보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기자는 노조 소속이다. 성급한 음모론은 자제해 달라"고 적었다.


진 교수는 이어 "당사자의 해명도 듣지 않고 보도한 것 자체가 무리이나 그 역시 표절이 아닐 경우에나 문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일단 표절 여부부터 공식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신중론을 폈다.

한편 MBC는 지난 1일 "안철수 후보가 1990년 서울대에 제출한 박사학위 논문에서 2년 앞서 박사학위를 받은 서울대 서 모 교수의 박사 논문을 3페이지에 걸쳐 표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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