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즈이 "남자 바람기 평생 가", '보시라이 스캔들' 부인

머니투데이 베이징=홍찬선 특파원 | 2012.10.01 13:11
영화 '위험한 관계' 개봉을 앞두고 지난 26일 저녁에 열린 전야제에서 장즈이가 '위험한 관계'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중국의 유명 여배우 장즈이(章子怡)가 자신의 웨이보(微薄, 중국판 트위터)와 공개 장소에서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와의 추문을 거듭 부인했다.

장즈이는 지난달 29일, 광둥성 선전시에서 열린 영화 '위험한 관계' 홍보 행사에서 "나는 현명한 사람들 앞에서 소문이 멈출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고 옌자오(燕趙)도시보가 1일 보도했다.

장쯔이는 이날 자신의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도 "5개월 전부터 시작된 황당한 소문이 아직도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는 수양을 쌓은 사람도 참기 어려운 일"이라며 "아직도 이 문제를 나한테 묻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에게 '당신 엄마한테 물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교자(중국식 만두)를 빚을 줄 아는 전통적인 중국 여성"이라며 "남자의 바람기는 평생을 가기 때문에 여성들은 남자의 속임수로부터 자기를 보호해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지난 5월 미국에 서버를 둔 반체제 성향의 중문 사이트 보쉰은 장즈이가 쉬밍(徐明) 다롄스더(大連實德) 그룹 회장으로부터 한 차례 최고 1천만위안(약 17억7천만원)을 받는 대가로 10차례 이상 보시라이와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장즈이는 당시 소문을 정면 부인하면서 스캔들의 진원지인 보쉰과 홍콩 빈과일보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보쉰에 대한 1차 재판이 오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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