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남은 음식' 즐기는 법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2.09.30 16:08
추석 명절 이후 남는 명절 음식은 그대로 냉장고로 들어가 자리만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차례상에 올랐던 과일도 오래뒀다가 상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와인 한 병이면 색다른 과일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때 남은 과일로 상그리아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상그리아는 남은 과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와인 음료로 알코올 도수가 낮아 술에 약한 사람들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디저트나 식전주로 적당하다.

추석에 먹고 남은 배·사과·복숭아·딸기 등 음미하고 싶은 과일을 깨끗이 씻어 취향에 따라 잘라 애플 민트, 레드 와인과 함께 냉장실에서 몇 시간 숙성시킨 후 마시기 직전 탄산수와 2대 1의 비율로 섞어서 내 놓으면 된다.

이 때 사용하는 와인은 타닌이 적은 대신 적당한 산도와 신선함이 살아 있는 피노누아 와인이 적당하다.


추석에 빼놓을 수 없는 대표음식이 송편이다. 송편은 오래 둘 경우 상하기 쉽고 딱딱해 져서 손을 안대는 경우가 많다. 송편에 몇 가지만 더하면 '애물단지'가 아닌 색다른 간식으로 변신할 수 있다.

냉동실에 보관돼 있던 송편을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서 노릇하게 튀겨준다. 여기에 물과 설탕을 1대 1로 넣고 올리고당을 넣은 뒤에 그대로 끓여 시럽을 완성한다.

노릇하게 구워진 송편을 시럽에 넣고 약한 불 에서 볶는다. 그 위에 시리얼이나 견과류를 잘게 부숴서 얹어 주면 겉은 바삭 하고, 속은 말랑말랑한 달콤한 '송편 맛탕'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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