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텐스, 제2회 청년기업가대회 대상 품었다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 2012.09.26 18:54

상금 5000만원에 실리콘밸리 투자설명회 기회까지 획득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센텐스가 클립보드 동기화 프로그램 'ClipPick(클립픽)'으로 제 2회 청년기업가대회 대상을 차지, 상금 5000만원과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설명회 기회를 거머쥐었다.

머니투데이와 기업가정신재단(이사장 이장무)이 26일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우리아트홀에서 개최한 '대한민국은 널 사랑해!' 제2회 청년기업가대회 결선에서 13개팀이 열띤 경합을 벌인 가운데 영예의 대상은 센텐스에 돌아갔다. 이날 결선 심사에는 고영하 고벤처포럼 회장 등 13명의 벤처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센텐스가 선보인 클립픽은 PC, 스마트폰 등 모든 전자기기의 클립보드(데이터를 복사하거나 붙여넣을 수 있는 임시 저장공간)를 동기화, 기기간에 텍스트파일이나 이미지파일을 손쉽게 이동하고,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안지윤 센텐스 대표는 "기대하지 못했던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더욱 열심히 사업화를 진행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11월 중 미국시장을 시작으로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상 수상과 '미국시장에 적합한 서비스'라는 심사위원들의 평가 덕분에 날개를 단 기분"이라며 웃었다.

최우수상(상금 1000만원)은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 방지제품을 보급형으로 생산해낸 FloodX와, 여행 마니아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여행을 설계하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선보인 스투비플래너가 받았다.

요리, 제빵, 공예,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누구나 강의를 만들고 누구나 강의를 신청해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은 에브리클래스, 원격조정장치 없이 손동작으로 기기를 조종하는 원거리 터치 솔루션을 개발한 Vtouch는 우수상(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머니투데이와 기업가정신재단은 수상팀을 포함한 5개팀이 올해 안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엔젤투자자 및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퍼플즈. 지셀팩토리, 리와이어스, 탈환1기, Tripvi는 장려상(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말랑스튜디오는 본선대회 참가자들이 상호평가를 통해 수여하는 인기상(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 이장무 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 윤남근 고려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 청년기업가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이장무 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창의적인 지식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청년창업만이 좋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대기업중심 경제구조 재편을 이뤄낼 수 있다"며 "청년창업가들이 꿈을 이뤄서 스티브 잡스와 같이 이 세상에 큰 족적을 남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은 "기성세대로서 후배들에게 활활 타오르는 열정과 책임감을 보여준 이사진 및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실리콘밸리 투자설명회는 투자성사여부와 상관없이 5개 팀엔 귀중한 경험과, 앞날을 고민케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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